육아

신생아 목욕시키기!! “싱크대에서 하는 아기목욕”

또니마미 2024. 9. 19. 01:58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희 또니의 400일이였어요 ^^

벌써 400일이라니  13개월이라니 ㅜㅜ
감격스럽네요 ㅎㅎ

오랫만에 아기 때 사진을 보다가
신생아시절 싱크대에서 목욕시키던 영상이 있어서
글을 써봐요

작년 조리원에서 집에 오고 보름쯤 지났나?
아래층에서 올라오셨더라고요
안방 욕실 천정에서 물이 샌다고 혹시 욕실 공사하셨지 않냐고요 (아기 출산 전에 욕실 빼고 공사했어요 ㅎ)

누수검사도 하고 욕실 공사도 하느라 욕실에서 물을 쓸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싱크대에서 목욕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곤 아기도 저도 너무 편해서
또니가 앉을때까지 싱크대에서 씻겼어요

아주 강추 하는 방법이에요!!

싱크대에서 아기목욕시키기
준비


일단 싱크대에 쏙 들어가는 욕조가 필요해요
제가 사용했던건 치코 버블네스트 스탠딩욕조 였어요
욕실에서 서서 씻길 용도로 구매했는데
물빠짐호수가 없어서 다리가 다 젖어서 어쪄지 하던차에
잘 사용했어요

치코 버블네스트 욕조에요. 저는 다리를 분리해서 사용했어요

요런식의 기울기가 있어서 아기를 지지할수있는 형태의 욕조면 가능할것 같아요. 물빠짐도 잘 되야해요

그리고 아기 목욕용품 을 준비해주세요
(바디샴푸. 가재수건. 갈아입을옷. 로션크림. 기저귀. 물기닦을 수건 )

씽크대 위에 폭신하게 담요접어깔고 (방석이나 작은 매트도 좋아요) 위에 수건 깔고 그위에 물기닦고 아기 감싸줄 큰 수건이나 천기저귀. 혹은 속싸개 를 펼쳐놔 주세요

옆에 로션크림 놓고 한쪽에 갈아입을 옷과 기저귀도 준비

요런식인데
자세히보면

물빠지는 마개가 욕조 아래에 있는데 막지 않고 천기저귀를 깔아서 물빼기를 해주었어요. 아래에 손을 넣어서 마개를 빼기가 힘들어서 ㅎㅎ

싱크대에서 목욕시키기
목욕하기


아기 데려와 옷을 벗기고

머리감기고

헹궈주고

등에도 물묻히고 비누칠하고 (안헹굼)

욕조에 내려놓고 몸에도 비누칠하기

구석구석 ㅎㅎ
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엄마랑 눈마주치는 높이라
울지 않아요

헹구기~ 물을 약하게 해서 놀라지 않게 해요

아 !! 싱크대에서 씻기면 물줄기도 일자로 할수있어서
샤워기 싫어하는 아기들한테도 좋아요 ^^

헹구고 물빼기!!
깔아둔 천기저귀를 들면 물이 빠져나가요

얼굴도 닦자

수건 덮어주고 놀아주기도 하고요
안나가고 싶어해서 한참 놀아요
그래도 안추워요
부엌싱크대 앞이 보일러관이 나오는 곳이라 따뜻하거든요 ㅎㅎ

안아올리면 얼른 펼쳐둔 수건이나 천기저귀로 감싸줘요
손을 버둥거리면서 놀랄수있어서 부드럽지만 빠른 손놀림이 필요해요!!
좀 진정되면 얼굴에 로션바르고 상체만 빼고 바르고 하체 바르고

기저귀 채우고 옷입히면 끝!

영상으로 한번 보세요
(용량문제인지 업로드가 되질 않아서 인⭐️에 올린 영상 링크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zKBp--BJXR2jlVOX27LqQVC_hoJ-Aboj7UzGs0/?igsh=MW01YW02OHY0eDg1MQ==



신생아 목욕..
아무리 조리원에서 배우고 왔어도 막상 집에서 하려면
땀이 뻘뻘나고 욕조 나르고 하다보면 집은 물바닥이 되죠
긴장도 하니 손은 서툴고
아기는 서툰 손이 불편해서 울면 더욱 진땀 나고요

외국은 아이를 싱크대에서 씻긴데요
싫어하실 분도 있을수 있지만
깨끗히 닦고 정리하면 괜찮지 않나요?

저는 제 허리와 손목을 지킬수 있어서 좋았고
남편이 도와줄수 없는 상황이라 혼자해야했기에
물대야를 나를 수도 없었어요

단점이라면 설거지를 미룰수없다는??ㅋㅋ

장점은
허리를 지킬 수 있다!!
아기가 안정적이라 울리지않는다
욕실보다 춥지않아서 좋다!

처음 씻기던 날이였나봐요
정말 작죠 ?
처음에는 손으로 목을 받치고 했어요
그리고 수건으로 고이고 하고

하다보면 점점 더 늘게 될거에요

지금은 큰욕조에 앉아서 그리고 서기도 하면서 씻지만
저는 저때의 눈마주침과 교감을 오래 기억하고 있답니다.
또니도  기억하려나요 ㅎㅎ

예비 아기 엄빠들과 신생아 목욕으로 땀 범벅 아이고 허리야 하시는 분들게 도움되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