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오이사세요~~ ”(야채값 무서운 요즘 뚱오이 싸게파는 내친구)

또니마미 2024. 9. 24. 01:14

안녕하세요
오늘은 농사짓는 제 친구 얘기를 좀 할게요

제친구는 음성에서 아버님과 함꼐 농사짓는 아낙네에요 ㅎㅎ

자기를 “알언니” 라고 하고 루비라는 멍뭉이를 동생이라 하는 ㅋ

좋은거 넣은 자연사료로 닭들을 풀어놓고 키워서

그 닭들이 낳은 귀한 알을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 한테만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 또니도 알이모 덕분에 귀한 1번달걀을 이유식때부터 먹고있지요

똑똑하게 커주는게 이모테 보답하는 길이라고 하는 ㅋㅋ


알도 팔고

대따만한 사과대추도 팔아요 (올해도 파는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순식간에 다팔려버림 ㅜㅜ)

루바브라는 잼만들면 맛있는 신기한 작물도 팔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오이도 키우더라고요

그것도 남편까지 직장그만두고 시골에 와서 ㅋㅋㅋ

둘이 그넘의 오이가 뭐라고 지지고 볶고 싸우고 삐지고 ㅋㅋㅋ

그래도 오이는 자라네요

희안히게 그집 작물들과 키우는 동물들은 어쨰 뚱뚱해 지는지 ㅋㅋㅋ

이번에도 뚱오이가 속도 알차게 잘 자라서 저도 사먹었어요

이번추석에 야채가격이 장난아니였던데

오이 한상자(30개+@서비스) 3만원에 샀어요

30개랬는데 어째 더되보이네요

이건 덤

요건 나오다가 딴 가지 ㅋㅋ


시댁에도 보내고 저도 아기랑 먹어보았는데 달고 시원해요

실컷 먹겠어요 ㅎㅎ

자랑입니다

저 오이재벌 됐어요 ㅋㅋ